[박성준의 나혼자 산다] 한입 간식의 흥행 세븐일레븐 달달꿀떡

2018-11-02 14:59
  • 글자크기 설정

[생활경제부 박성준 기자]


최근 디저트 시장의 성장과 함께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이색 떡 디저트가 화제입니다.

그동안 떡은 보통 특별한 날이나 명절날 먹는 간식으로 인식되는 편이었지만 최근 젊은층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디저트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SNS에서 인기있는 떡집은 ‘SNS 대란떡’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몇달 전에 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기도 합니다. 세븐일레븐 MD는 트렌드를 반영해 디저트 시장에서 떡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금까지 다양한 떡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그간 나온 상품 중 '딸기모찌', '인절미' 등 떡을 활용한 디저트 상품 등은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달 초 출시했던 '달달꿀떡'이 화제입니다. 이 상품은 일본 인기 간식 '당고'를 벤치마킹한 상품으로, 국내산 벌꿀, 조청, 간장을 넣어 만든 소스에 국내산 찹쌀떡을 넣어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단짠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당고는 경단과 비슷한 일본 대표 간식으로 찹쌀로 동그랗게 빚어 삶아 쪄내 달콤한 고물이나 시럽 등을 끼얹어 먹는 떡을 말합니다. SNS 일각에서는 대구에서 유명한 대구꿀떡을 모티브로 했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모양과 맛이 비슷하기 때문이죠. 대구 꿀떡은 최근 서울의 일부 떡집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이 제품은 판매도 순조로운데요.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달 3일에 출시한 '달달꿀떡'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10월 24일까지 약 3주 만에 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출시 이후 지금까지 디저트 카테고리 내 판매 순위 1위 상품으로 오르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달달꿀떡의 인기는 디저트 전체 매출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135.4%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232.4%증가하는 등 매년 세 자리 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장여정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 MD는 “달달꿀떡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이색 떡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세븐일레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