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1위···화웨이 2위 굳히기

2018-11-02 10:31
  • 글자크기 설정

삼성·화웨이·애플·샤오미·오포 순

삼성 1위 수성했으나 점유율·출하량 감소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켰다. 다만 뒤따르는 중국 업체의 공세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하락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7230만대를 출하하며 ​20.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3.3% 줄었고, 점유율은 1.1%포인트 떨어졌다. 
작년에 비해 중국 화웨이는 출하량을 32.5%, 샤오미는 19.1%, 애플도 0.4% 소폭 늘렸지만, 삼성전자만 출하량이 감소했다. 

화웨이는 5180만대를 출하해 2분기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작년 동기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4.4%다. 애플은 3위다. 4690만대를 판매해 13.0%의 점유율을 가졌다. 샤오미와 오포가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3300만대 오포는 3120만대를 출하했고, 점유율은 각각 9.2%와 8.7%다. 

SA는 "삼성전자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 공세에 밀려 대규모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너무 늦기 전에 중국과 인도에서 점유율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3.1%의 점유율로 샤오미(29.8%)에 밀려 2위였다. 2위 화웨이는 391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14.4%의 점유율로 전 분기에 이어 애플을 제쳤다. 애플 출하량은 4690만대로, 점유율은 13.0%였다. 4∼5위는 역시 중국 업체인 샤오미(9.2%), 오포(8.7%)였다.

SA는 "화웨이는 북미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시아,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며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XS 시리즈·아이폰XR 수요도 건재하다"고 전했다.

한편 SA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3억600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8.4% 감소한 수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