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무역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논의를 나누는 등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대비 264.98포인트(1.06%) 높은 25,380.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63포인트(1.06%) 상승한 2,740.3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8.16포인트(1.75%) 오른 7,434.06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를 통해 상호 대화했다는 점을 공식화한 것도 미·중 무역갈등 우려를 해소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월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도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5% 상승했다. 보잉과 다우듀폰의 주가도 각각 2.3%, 8% 올랐다.
중국이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 부양책을 공표한 것도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8.86% 떨어진 19.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는 전날 대비 13.44포인트(0.19%) 떨어진 7,114.66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7.66포인트(0.15%) 빠진 5,085.78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전날보다 21.03포인트(0.18%) 높은 11,468.54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21% 상승한 3,204.2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