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의 3분기 실적[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매출 5조 173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8월 10일부터 한 달 간 정기보수로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점을 감안했을 때,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양호한 정제마진과 비 정유 제품 스프레드(원가에서 판매가격을 뺀 것) 개선 등이 긍정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들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케미칼과 현대오씨아이는 각각 251억원과 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현대코스모는 역내 신규 공장들의 가동차질로 제품 스프레드가 상승해 직전 분기(220억원)대비 143% 증가한 5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관계기업인 현대코스모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