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성 신임 부사장은 31일 서울 중구에 있는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본사 10층 성당에서 봉헌된 취임 미사에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30년 중요하지만 앞으로 30년이 더 중요하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복음 선교 매체이면서, 미디어 방송사로서 발전해 나가려면 앞으로 30년을 준비해야 할 때가 지금이다”라며 “고민 많이 하고 여러분과 머리 맞대고 좋은 방안 찾아보겠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박 신임 부사장은 “조정래 사장 신부의 경영철학이 나랑 딱 맞는다. 사원들이 항상 웃고 활기 넘쳐야 회사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을 돕는 서포터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톨릭 신자이면서 언론인 방송인으로 가톨릭 매체에서 일하는 게 영광이며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일하면서 부딪히기도 하고 잘 안 될 때도 있을 것이다. 이해해 주시고 도와 달라. cpbc와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결과는 하느님이 챙겨주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신임 부사장은 KBS 광고국 국장(2007년 10월~2012년 12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2013년 2월~2014년 9월), KBSN 대표이사/사장(2013년 1월~2014년 9월),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회장(2014년 1월∼2015년 12월), KBS 시청자본부장(2015년 11월~2017년 1월), KBS 교향악단 사장(2017년 1월~2018년 8월)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