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타파 동영상 캡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타파는 지난 30일 양 회장이 위디스크 전 직원을 회사로 불러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양 회장과 주고받은 문자도 공개했다.
취재진은 회장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인터뷰를 요청했고 25일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양 회장은 30일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오늘 말고 2~3일 뒤에 미리 문자를 주면 취재에 성실히 응할 마음이 있다. 다만 저희 집에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공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양 회장은 또 "주말이나 주초에 문자를 달라"며 "나도 난처한 입장이 있어 기자의 말을 들어주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다음주 초에 시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회장의 폭행사건을 기존 수사와 더불어 살피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디스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 회장에 대해 음란물 유통 방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사진=뉴스타파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