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1일부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조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과기부는 그동안 연구개발 예타 관련 정보가 분산돼 찾기 어렵고 조사 진행현황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이번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개발 예타를 처음 준비할 때 사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예타 제도의 소개, 조사절차 및 기준, 법령 및 지침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사중인 사업의 진행경과도 공개되며 조사를 마친 사업에 대한 최종 보고서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예타 교육 일정안내 및 접수’도 앞으로 R&D 예타로(路)를 통해 통합적으로 이뤄진다.
과기부는 “대형 연구개발 사업 기획을 준비하는 공무원과 전문가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별도의 공문을 통해 일정을 안내하고 접수를 진행해왔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연구개발 예타 정보의 온라인 플랫폼인 R&D 예타로(路)를 통해 예타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이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자료를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투명하게 예타 제도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