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감염 내용으로 사용자를 협박하고,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악성 이메일이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용자 이메일주소 is compromised. password must be changed'라는 제목의 영문 혹스 이메일이 유포 중이다. 혹스 이메일은 거짓 정보나 속기 쉬운 괴담 등을 보내 사용자를 속이는 방식의 사기 이메일이다.
혹스 메일을 받은 A(19)씨는 "관련 메일을 삭제하긴 했는데, 중요한 자료 등이 담긴 이메일이라 안심할 수 없다"고 불안감을 표했다.
보안 업계는 해당 이메일이 실제 해킹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메일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거나 대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번 혹스 메일은 영문으로 유포됐지만, 이미 유사한 내용의 한글 이메일로 유포된 적이 있었던 만큼, 섣불리 금전을 결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