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함께 걸어보자 ‘워킹페스타 in 백제’

2018-10-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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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페스타in백제2017 장면[사진=부여군제공]


부여군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충남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부여의 가을 단풍을 연결하는 '워킹 페스타 in 백제' 걷기 축제를 11월 2~3일 이틀간 개최한다.

백제 문화에 친숙한 일본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백제권을 방문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역사와 레포츠를 결합한 백제 대표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전야제로 세계유산 정림사지에서 전통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진 야간음악회가 열린다. 공연 전·후에는 연꽃 등을 들고 정림사지 주변을 돌며 소원을 비는 이벤트도 열려 은은한 빛으로 물들여진 정림사지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3일 본격적인 행사인 걷기 코스는 구드래 둔치에서 출발해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궁남지까지 이어지는 산책길로 거리는 5.1km이며,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관광객들에게 백제의 사적지로만 알려져 있던 부소산 태자골의 아름다운 단풍을 소개하고, 궁남지의 가을연지와 국화전시회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이번 걷기 축제는 백제문화의 정수인 정림사지오층석탑을 둘러보는 부여만의 특성을 살린 문화재 여행 둘레길로 구성돼 있다.

'워킹 페스타 in 백제' 걷기 축제는 백제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등 외국인과 국내 레저관광객 및 부여군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코스를 완보한 스탬프 투어 참가자에게 궁남지에서 완주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 기간 궁남지에서 국화전시회에서 먹거리와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걷기축제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부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문화재길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여 타지역 걷기 축제와는 차별화를 이루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부여로 찾아와 깊어가는 가을 향기와 함께 백제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빠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걷기축제 참여희망자는 워킹페스타 홈페이지  또는 당일 구드래 둔치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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