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2% 늘었다. 매출액은 4조3730억원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류제현 연구원은 "내수차 판매 감소에도 비계열 물량 증가로 국내 물류 매출이 6.4% 증가하고 해운 부문 매출도 견조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 인도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법인 매출액도 0.4% 증가해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또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고 마진도 전 분기와 전년 수준인 4.3%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그룹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현대글로비스의 펀더멘털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리스크로 부각되는 중국 시장 매출 비중도 3분기 기준 2%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