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0/30/20181030065954728564.jpg)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시험문제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의 핸드폰에서 증거가 나왔음에도 거듭 부인하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쟤네는 무섭지도 않은가? 일반적인 여고생이면 검찰에 불려가면 무서워서라도 솔직하게 말하겠는데, 쟤네는 호흡곤란 쇼를 하지 않나. 증거가 나왔는데도 아니라고 발뺌하질 않나. 이미 거짓말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서 사회와의 교화가 불가능할 것 같다(rl***)" "쟤네 정말 제대로 벌 받았으면 좋겠다. 반성의 기미도 안 보이네(jo***)" "욕심이 화를 불렀군요. 자식들에게 정직함부터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mi***)" "교육자 집안의 사상과 이념이 저 지경이라니… 비뚤어진 교육열(sb***)" "공부해본 사람들은 압니다. 단기간에 그러한 가파른 상승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다른 상위권 학생들도 당신 딸만큼이나 공부했습니다(mo***)" "숙명여고뿐 아니라 비일비재합니다. 각 학교들 제대로 감사 들어갑시다(po***)" "간도 크다. 숙명여고에서 갑자기 1등하는데 의심 안 받을 줄 알았나?(te***)" 등 댓글로 비난했다.
단어를 채워 영어 문장을 완성하는 유형의 문제인데, 이 단어가 휴대전화에 메모돼있어 경찰은 쌍둥이 자매가 시험 문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 중 하나라고 보고 추궁했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는 "공부를 하기 위해 검색용으로 저장했던 내용"이라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쌍둥이의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했던 1학기 성적과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으며, 2학년 1학기 이전에도 문제 유출이 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의 성적 변화 추이에 의심스러운 점이 없는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쌍둥이 아버지 전 교무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