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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9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9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 간 국방장관 양자 회담 때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이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을 군사적으로 잘 지원하자며 유예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더라도 보완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관련 의견은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더라도 한국 공군의 단독훈련 등의 차선책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북한 실무자들이 NLL을 인정하고 있느냐'라는 정종섭 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거기까진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올해 1월 1일 이후에 북한이 NLL이 아니라 서해 해상경비계선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은 몇 건이냐'는 질문에 "건수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경비계선과 관계된 주장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