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추락 항공기는 '라이온에어'…'라이언에어'는 유럽 최대 LCC

2018-10-29 14:05
  • 글자크기 설정

'라이온에어' 영문명 'LionAir' 발음 때문에 생긴 혼돈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위)'와 유럽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아래)' 로고. [사진=구글 캡처]


180명 이상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카를 떠났던 국내 저가 항공기가 인근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항공사 이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BBC,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 20분경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사(LCC)인 라이온에어(Lion Air)의 보잉 737기종 항공기가 자카르타를 출발해 수마트라섬 남동쪽 방카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중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라이온에어 항공기 추락 소식에 우리나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 목록에는 ‘인도네시아’와 ‘라이언에어(RYANAIR)’가 함께 등장했다. 검색어 ‘라이언에어’를 클릭하면 인도네시아 항공기 추락 사건과 관련된 기사, 블로그 게시물 등이 등장한다.

추락 항공사의 명칭이 영어로 ‘Lion’인 것에 따라 라이온에어를 라이언에어로 착각하고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라이언에어’는 실제로 존재하는 항공사로 이런 오류는 항공사 이용객에게 큰 혼돈을 줄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에어’는 유럽 최대의 저가항공사로 아일랜드 소속이다. 주로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많은 노선을 운항한다. 간혹 10유로(약 1만3000원)대의 항공권을 파는 초저가 정책으로 유명한 항공사다. 일반적으로 더블린-런던 노선의 가격은 30유로대이다. 항공권 가격이 싼 대신 좌석지정, 수화물 위탁 등 모든 것이 유료이다.

한편 라이언에어의 저가 정책에는 빈 좌석으로 운행하느니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팔아 승객을 채우는 게 낫다는 기업의 철학이 반영됐고, 최근 유럽 저가 항공사들이 이를 따라 하는 추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