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3분기에 매출에선 선방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64%나 밑돈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 확대가 빠르고 멕시코·인도 등 신규 공장의 전망이 밝다"며 "신흥국 환율에 대한 노출이 적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 정상화 기대감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는 미국 가동률이 추가로 회복하면서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