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코웨이 주당 10만3000원에 인수...주가는 장중 7만원 깨져

2018-10-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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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웨이]


코웨이 주가가 웅진그룹 매수 이야기가 나오면서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웨이 주가는 7만원 초반으로 장중 6만9300원까지 하락했다. 전일 대비 약 17% 이상 하락했다. 코웨이의 원래 주인인 웅진그룹이 6년 만에 매수에 나서지만 시장 반응은 차갑다. 시장에서는 웅진그룹의 자금 여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웅진씽크빅은 한국투자증권을 인수금융사로 삼고, MBK 파트너스 지분 1635만87121주(22.17%)를 약 1조6849억원에 인수한다. 주당 인수가는 10만2997원이다.

인수가격은 지난 26일 종가인 8만3900원보다 약 23% 높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웅진의 코웨이 인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 인수가격은 웅진 총자산의 315.55% 규모다. 웅진이 자신의 덩치의 3배에 가까운 코웨이를 인수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웅진이 이달 초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구체적인 인수 조건 등을 담은 제안서를 발송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웅진의 자금 조달력을 의심해온 MBK파트너스는 지난주 초부터 제안서를 검토한 다음 본격적인 협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은 지난 2012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했다. 코웨이에 대한 미련을 갖고있던 웅진은 지난해 말 인수 추진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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