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이후 한우의 일시적인 재고 부족 현상으로 수입 소고기 단가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롯데마트가 인용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판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추석(9월 24일) 이후 3주간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는 3만6000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이달 1∼23일 한우 1등급(지육/1㎏)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오른 1만8363원에 형성됐다.
한우의 대체재로 여겨지는 수입 소고기 단가도 올랐다.
식품안전의약처 농축수산물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입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한 30만6000톤(t)이다.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산 53.3%, 호주산 39.4%, 뉴질랜드산 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액에서 수입량을 나눈 수입단가도 상승해 미국산의 경우 선물(先物) 가격이 지난해 대비 3.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