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한화그룹, 협력사·스타트업 지원으로 ‘함께 멀리’ 실현

2018-10-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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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협력사 한화그룹의 가족이자 동반자”

-협력사 물품대금 현금지급률 100%까지 확대·직무 역량 강화에도 ‘총력 지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드림플러스’ 입주 스타트업 밀착 지원

드림플러스강남 사무실 사진[사진=한화 제공]



한화그룹은 협력업체의 업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협력업체는 단순한 하도급 업체가 아닌, 한화그룹의 가족이자 동반자”라는 의중이 반영된 조치다. 최근에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효율적인 성장을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도입, 업계선 모범적인 ‘균형발전’의 예로 꼽힌다.

(주)한화는 우수 협력회사들에게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한다. 어음이 아닌 현금 결제 비중이 높아지면, 협력사들의 자금운용에 도움이 된다. (주)한화 관계자는 “현재 협력사 현금지급률은 약 80% 수준”이라며 “올해부터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생펀드 규모도 올해부터 300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한다. 이는 협력사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제도다. 이외에도 협력사들이 보증증서를 발급받는 과정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담보를 면제해주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도 다양하다. 현재 각 분야 전문가가 협력사의 취약 부분을 진단한 뒤, 해당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공정개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력업체의 직원들이 원가,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 등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 바우처도 제공하고 있다.

한화의 스타트업 육성 전략은 철저히 ‘공간 중심’으로 이뤄진다. 스타트업을 비롯해,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자, 미디어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을 한데 응집시킬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빠른 혁신’을 촉진시킨다. 63빌딩에 위치한 ‘한화생명 드림플러스63’은 국내 최대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육성기관이다. 기본 6개월간 사무공간과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성과도 눈부시다. 현재까지 졸업 업체 중 3개사가 한화 금융계열사들과 사업제휴를 달성했다. 2개사는 한화 드림플러스의 GEP(글로벌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입주기간 동안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총 투자유치 규모는 144억 원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강남 소재 한화생명보험빌딩에 ‘드림플러스 강남’을 새롭게 오픈했다. 지하 1층∼지상 14층(연면적 2만3200㎡)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2300석 가운데 80%가 들어차 있다. 사무공간은 5층부터 14층까지며, 나머지 층은 공용 공간이다. 한화 관계자는 “드림플러스는 금융분야의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타 산업분야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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