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 임직원들이 지난 22일부터 5일 간 필리핀을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임직원이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28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임직원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 필리핀 다바오 시(Davao City)에 방문해 봉사활동 및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은 국제구호개발단체 '월드휴먼브리지'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필리핀은 1949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통적 우방 국가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신속한 파병으로 전황 호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참전국가 중 여섯 번째 규모인 총 7420명의 전투단을 파병해 전사자 112명, 실종 16명, 부상자 299명 등 많은 희생을 치렀다.
LIG넥스원은 콜롬비아 한국전쟁 참전용사회 성금전달,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의 업적과 전후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코리아 리본'(Korea Reborn) 연감제작 기념사업 후원 등 어려운 시기에 한국을 도운 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펼쳐오고 있다.
향후 필리핀을 비롯한 이외의 참전국가에 대한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필리핀 참전용사를 비롯해 많은 분이 흘리신 고귀한 피와 땀이 밑거름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장의 폐허를 딛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이 진 빚을 작게나마 보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