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당신의 손안에 들어온 초대장, 다름 아닌 마녀 마을에 들어갈 수 있는 초대장입니다."
전시장 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문구가 적혀있는 이 곳, 오는 12월 30일까지 강남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마녀의 초대장' 전시회의 모습이다.
전시회의 포토존은 신비로운 배경과 준비되어있는 소품을 이용해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있는 형식이다.
이 밖에도 포토존의 형식은 다양한데, 거울이 있는 방, 소품이 있어 활용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방, 그림자를 찍을 수 있는 방 등 여러 포토존과 화려한 조명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방들을 구경하기에 좋다.
특히 소품에는 마녀의 모자나 망토, 빗자루 등이 준비되어 있어 마녀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기에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시 공간 대부분이 화려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갖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최적화된 공간이다.
전시회에서 인테리어와 소품을 보다 보면 다음으로 벽에 적힌 짧은 글들이 보이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고 잠시 쉴 수 있는 글들을 읽다 보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강남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획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준비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학업과 직장에 힘든 학생과 직장인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마녀'라는 주제가 사실은 판타지적 요소지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존재임을 알았다"며 "동시에 예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는 전시회를 열고 싶었다"고 전했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윤지원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