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관사에서는 대기업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본지 24일자 10면 보도) 중기부는 중소기업 대리점에서 구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구매처는 단독 건물을 사용하는 현대리바트 및 전자랜드의 대규모 판매 매장이었다.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중기부 종합 국감에서 “홍종학 장관 취임 이후 장관 관사에 채워진 물품들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리바트 등 모두 대기업 제품으로 금액은 1600만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선 의원은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중기부가 중소기업을 외면하며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까지 부풀리고 있다”며 “실제 중소기업 제조사와 중소유통사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 구매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