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휴젤의 목표 주가를 4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자사주매입 10만주(300억원) 등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휴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9억원과 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와 78.4% 각각 하락했다"며 "이를 토대로 휴젤의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은 28.3%와 30.2% 각각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톡신 아시아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3.7% 하락한 23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국내 톡신 부문은 119억원으로, 같은 기간 3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 실적은 회복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9억원과 17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실적 성장세는 화장품 부문이 견인할 것"이라며 "화장품 브랜드 '웰라주'의 주요 면세점(신라 시내면세점, 롯데 소공점 및 잠실점) 입점으로, 4분기에는 120억∼1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