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는 4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9년 및 중기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인당 GDP가 지난해보다 7%가량 증가한 3만1862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정책처는 내년 1인당 GDP는 3만3755 달러로 전망했다. 한국은 2023년에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GDP 4만 달러대에 위치해 세계 25위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예산정책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1인당 GDP보다 1달러 많은 2만9745달러였다. GNI는 한나라의 국민이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를 의미한다.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은 2.7%, 내년 성장률도 2.7%로 전망됐다. 다만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라 수출이 내년에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산정책처는 분석했다.
한편 향후 5년(2018∼2022년) 동안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연평균 2.7%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은행이 추정한 2016∼202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8∼2.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