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회사 10년만에 최대 3개 늘어난다 … 내달 신청서 접수

2018-10-24 16:07
  • 글자크기 설정

 

10년만에 새로운 부동산 신탁회사가 생겨난다. 금융당국은 최대 3개까지 부동산 신탁업체 신규 인가를 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부동산 신탁업 경쟁 제고를 위한 신규 인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 ‘경쟁도평가위원회’를 한 결과, 부동산 신탁업은 현재 경쟁이 충분하지 않은 시장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신탁업은 2009년 이후 신규 진입 없이 11개사 체제를 유지해와 타 업권에 비해 경쟁도가 낮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신규 업체 진입이 시장 경쟁도에 미치는 영향과 기존사 대비 신규인가 수 비율을 감안해 최대 3개사까지 인가할 예정이다.

최초 인가시에는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제한키로 했다. 위험도가 있음을 감안한 조치이다. 인가 후 2년 동안 업무 경험을 쌓은 후 별도 인가 절차 없이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를 수행가능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경쟁력과 혁신성을 갖춘 업체에 높은 점수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영역의 확장성’, ‘사업방식의 혁신성’, ‘사업모델의 안정성 및 고용창출 가능성’ 등도 중점 고려한다. 또한 대주주·계열사 등 신탁회사 이해관계자와의 이해상충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 및 절차가 내부통제기준에 적절히 반영되어 있는지도 평가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30일 금융감독원에서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26일~17일 인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본인가는 내년초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