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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 또 공기정화기능이 있어 공기 중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는 엄격한 입지규제 및 운반 차량의 도심통행 제한 등으로 그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먼저 내년에는 차량 제작사인 현대자동차(주)가 우선 투자해 강서공영차고지에 충전소(1일 84대 가능)를 구축한다. 이후 환경‧교통시설 등 적정부지를 발굴해 증가하는 수소차 수요에 적극 부응해 나간다.
2020년은 시에서 고덕차량기지에 충전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2021년까지 정부와 협력해 진관공영차고지 확장부지에 충전시설 구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설립 예정인 SPC(특수목적법인)에서 민간투자를 통해 권역별로 수소 충전인프라를 더한다.
현재 운영 중인 상암 수소스테이션의 충전 능력을 향상시켜 수소차 이용 시민 편의를 높인다. 2011년 준공된 세계 최초 매립가스를 이용하는 상암 수소스테이션의 충전압력을 높여 1회 충전으로 600㎞ 주행이 가능한 승압공사를 2019년 상반기 중 마친다.
수소차 보급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현재 33대에서 2021년까지 1200대, 2022년 3000대로 확대한다. 전국 최고 수준인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을 지원 중인 구매보조금은 내년에도 이어간다.
아울러 최대 720만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200만원),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공공무문에서는 친환경차를 의무구매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수소차 1대가 1시간 운행하면 성인 약 49명이 필요한 공기를 정화한다"며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친환경성이 우수한 수소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