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OLED 파트너스 데이'에서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사장)이 참석자들을 OLED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 판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올해 3분기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다변화 하고, 월 페이퍼(Wall Paper) 및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OLED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대형 OLED TV 시장을 개척해왔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5년여 만에 OLED TV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9%, 유동비율 91%, 순차입금비율 33%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은 “내년까지는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 데 중요한 시기”라며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 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