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60만원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전날 LG생활건강 종가(108만7000원)보다 47%가량 높다. KB증권은 이런 이유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면세점과 중국법인을 들었다. 갑자기 주가가 떨어져 가격적인 매력도 커졌다고 판단했다. 주가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5% 가까이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3분기 연결재무 기준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은 1조7372억원(전년동기대비 증가율 11%), 영업이익은 2775억원(10%)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이 2017년에 올린 전체 매출(3조7844억원) 가운데 해외 비중은 10%를 기록했다. 1년 전에는 해외 비중이 7% 남짓에 그쳤다.
이번 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박신애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1조5979억원(전년동기대비 증가율 7%), 영업이익은 2288억원(24%)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화장품 매출이 12% 성장하고, 생활용품은 0.5% 줄어드는 대신 음료는 3%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올해 들어 9% 가까이 하락했다. 52주 최고가는 6월 20일에 기록한 149만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