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올해 3분기 벤처투자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벤처투자액은 2조551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최고치였던 2조3803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에서 벤처투자가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생명공학과 정보통신분야 투자액은 각각 6271억원, 6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벤처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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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올해 1~9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는 신규 13개사를 포함해 총 129개사로 집계됐다. 신규 등록된 13개 창투사 중 10개사는 자본금 50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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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벤처정책과 민간제안 펀드 도입 등 민간 출자로 결성된 펀드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민간 제안형 펀드만 16개, 8267억원 규모로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벤처투자는 3조3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태펀드 운용체계를 시장친화적으로 개편하고, 대학기술지주회사와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분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9190억원으로 전년 동기(7299억원)보다 25.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