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전날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회초 터친 극적인 결승타로 기사회생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지면 탈락이다. 넥센은 4차전까지 내주면 흐름을 빼앗길 수 있다.
한화는 4차전 선발로 신인 왼손 투수인 박주홍을 선택했다.
앞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뛰던 박주홍을 급히 불러 엔트리에 넣었다.
이는 넥센의 왼손타자들과 맞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주홍은 올해 넥센과의 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29를 기록했다.
넥센도 왼손 투수인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단기전의 4번째 선발 투수 후보로 안우진, 이승호, 신재영 등을 꼽았다.
한화의 앞쪽 타선에 이용규, 재러드 호잉, 이성열 등 왼손타자가 많아 초반 흐름을 잡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승호는 올해 한화전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8.10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