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경북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시께 경주시 안강읍 한 가정집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A(46)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17분께 안강읍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을 다치게 하고 현금 2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3분 만에 범행을 저지른 뒤 은행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미리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차는 A씨 집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날 범행 과정에서 다친 새마을금고 직원 2명 중 한 명은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7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현금 450여만원을 빼앗아 도주하는 사건이 있었다.
7월 16일과 6월 5일에는 각각 영주와 영천에서도 각각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강도 사건이 발생한 곳은 모두 경비원이나 청원경찰이 없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