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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삼성전자 PC사업팀장(전무)이 22일 서울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노트북 플래시(Flash)'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와 혁신이 늦어진 사이 스마트폰이 PC의 영역을 대체하고 있다. 삼성은 '노트북 플래시(Flash)'를 시작으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과거 PC의 위상을 되찾겠다."
최영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C사업팀 전무는 22일 서울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현존 최고 속도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 플래시를 선보이며 이같이 강조했다.
◆독창적 디자인··· 밀레니얼 세대 공략
최 전무는 "PC는 △통신기능 강화 △무게 축소 등 휴대성과 모빌리티 강화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 등 3가지 큰 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플래시는 삼성전자 영국 디자인센터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디자인과 제품 사양을 조사해서 젊음에 맞는 트렌드와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세련된 도트 무늬가 들어간 리넨 화이트, 트윌 차콜, 소프트 코랄 등 3가지 색상 커버 디자인을 갖췄고,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하게 하는 레트로(복고풍) 감성의 키보드를 장착했다. 각각의 키캡은 곡선형으로 만들어졌고, 팜레스트(손목 받침대)는 입체적인 질감으로 제작돼 노트북 사용 중 손바닥과 손목이 닿을 때 금속 소재와 달리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13.3인치형 풀HD(고화질)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USB C타입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외부 기기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마이크로SD 대비 약 5배 빠른 읽기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장매체 UFS(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 카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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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플래시(Flash). [사진=삼성전자 제공]
◆인텔·KT·MS와 협업··· 최고 성능 구현
신제품은 초고속 인터넷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인텔과 국내 통신사 KT와 협업했다. 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보안 성능을 완성했다.
이 제품은 인텔의 최신 802.11 ac 2X2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탑재해 최대 1.7Gbps(1초당 1.7Gb)를 구현한다. 이는 초당 212.5MB를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로 HD급 영화(1.5GB)를 약 7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다.
일반 모델 'NT530XBB-K24W'와 함께 KT 전용 모델 'NT531XBB-K01BB'가 동시에 출시된다. KT 기가 인터넷과 올레TV 결합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 8000원으로 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원성운 KT 유무선사업본부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가 제공하는 인터넷 속도만큼 고객의 PC 성능이 따라오지 못해 속도 체험에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진정한 기가급 속도를 느끼려면 인터넷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디바이스 속도가 중요한 만큼 플래시와 함께 고객이 1기가 이상 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보안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 운영체제의 '윈도헬로' 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을 장착했다. 키보드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삼성 시크릿 폴더를 탑재해 사용자 본인의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에만 폴더 안의 개인정보 등 각종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무게는 1.37㎏이며, 가격은 8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