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심신미약 결과 언제 나오나? 정신감정 최대 한달 걸릴듯

2018-10-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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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가 22일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김성수는 이날부터 최대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이는 피의자의 정신 상태가 어떠한지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른 것이다.

앞서 김성수 측은 이번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성수는 이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성수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수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피해자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김성수는 이날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며 처음 언론에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한편,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심신미약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 글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87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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