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가스생산시설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안전 최우선 경영 가치가 빛을 발했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재해율은 0.05%에 불과, 공공기관 평균 재해율 0.4%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 가장 안전한 공공기관 사업장으로 꼽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는 사업현장에서 재해 예방정책, 협력업체 기술지도 등 다양한 행정 역량을 집중해 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에 힘쓴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EHSQ는 안전·보건·환경·품질활동 전반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을 통해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해 무사고 사업장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현장 밀착형 안전문화 정착과 임직원 안전의식 향상, 글로벌 에너지기업 수준의 안전관리 기법을 도입했다.
그 결과, 국제 안전문화수준 평가를 시행, 올해 7.51점을 받았다. 이는 일반적인 안전시스템을 운영하는 국내 기업 평균인 5.76점을 크게 상회하는 점수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더욱더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공기관 최초로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작업 강제 중지(오후 1시~3시) △건설현장 투입인력에 대한 손실비용 보전 방안을 마련했다.
또 건설업체와의 주기적인 워크숍을 열어 건설현장 목소리를 현장에 반영하는 등 하도급 업체 및 근로자의 안전에 앞장서는 점도 눈에 띈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경영 전분야에 인권경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재난대응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아 국내 최고 재난대응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 지난 5월 평택기지본부에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한 가스시설 파손, 가스누출 및 화재사고 상황을 가정해 △화재진압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초기대응 및 긴급복구 등 총력 대응체계를 점검해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안전 이슈에 대한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전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KOGAS형 안전관리시스템인 EHSQ 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발전시켜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