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스바이오메드 제공]
국내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에서 국내 업체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바이오 조직공학 전문기업 한스바이오메드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유방보형물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다양한 여성 체형을 고려해 벨라젤 마이크로에 지름·돌출정도·부피 등 3가지가 적용돼 총 30개 사이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 한스바이오메드에 따르면 그간 국내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은 엘러간(Allergan)·멘토(Mentor) 등 다국적업체에서 장악해왔으며, 이들과 경쟁하는 국내 업체는 한스바이오메드가 유일했지만 입지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되는 벨라젤 마이크로는 다국적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를 기반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현 시점에서 시장 선두권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스바이오메드 제품에 대한 국내 의료진 호평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확인됐다. 행사에 참석한 설철환 JW정원성형외과 원장은 “1960년대부터 사용된 실리콘겔 인공유방은 약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안전성은 물론 촉감과 모양 측면에서 수 차례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마이크로텍스처 보형물은 우수한 코헤시브겔 100% 사용과 미세한 표면 처리로 실제 가슴과 유사한 촉감, 신체 움직임에 따른 모양 변화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실리콘겔 인공유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탄성·고강도 외피(Shell)를 사용해 보형물의 변형과 파열 위험도 낮다”며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벨라젤 효과는 임상으로도 확인됐다. 4년간 국내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총 177건의 유방확대수술과 유방재건술에 적용된 경과 낮은 부작용 발생률로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달부터는 유방재건수술에 사용되는 유방보형물로 건강보험 적용품목에도 등재됐다.
이같은 성과에 이어 한스바이오메드는 해외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벨라젤은 전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2008년에는 유럽 CE를 인증받았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인체조직분야에서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벨라젤 마이크로 골든 라인은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개발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을 갖춘 유방보형물 연구·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