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주경제 건설대상] 건설업계 축제의 장… 혁신적 공법, 설계기술 개발 '주목'

2018-10-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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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18 아주경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지향적 건설산업을 추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업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GS건설과 쌍용건설 등 2개 업체가 종합대상을 받았고 총 9개 업체는 부문별 대상에 올랐다.

행사에는 김재정 국토교통부 기획재정실장과 김광현 아주경제신문 사장을 비롯해 김형렬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송영완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김종신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광현 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건설업계는 어떤 위기라도 돌파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 건설업계에 내재된 불굴의 의지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건설 프로젝트를 언제나 보란 듯이 성공시켜 왔다"며 "시장의 패러다임과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김재정 실장은 "최근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매우 빨리 변화하고 있다"면서 "경제발전이 성숙단계에 들어서며 국내 건설산업 시장의 양적성장 또한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건설강국들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빌딩 정보 모델링), 드론, 로봇, AI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기술의 개발 적용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며 "건설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달라진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행 해소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원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학계, 연구계, 정부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각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와 사업성과를 엄중하고 공정하게 평가했다"며 "품질확보, 고객만족, 사회적책임, 상생협력을 선도하는 건설기업 환경조성으로 더욱 신뢰받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종합대상(토목)에 선정된 GS건설의 '노량대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경사 주탑 현수교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GS건설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아주경제 건설대상' 고객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토목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올해가 처음이다.

또 종합대상(해외건설)을 거머쥔 쌍용건설의 '도심지하철 TEL 308 공구'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최고 난이도의 지하철 공사란 평가를 받았다. 쌍용건설은 세계 최초로 1600만 인시(人時) 무재해를 달성해 월등한 기술력과 함께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한화건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롯데건설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대우건설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HDC현대산업개발 'DMC 2차 아이파크', 포스코건설 '더샵', 엠디엠플러스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상생협력을 실현하고 친환경과 IoT(사물인터넷)와 같은 시대적 화두를 충족시키는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동반성장 부문에서 대상에 오른 현대건설은 협력사 금융·인력·기술·복지지원 등 다채로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앞장서 건설업계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내3지구 국민임대4블록’ 프로젝트로 임대주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13년 '제5회 건설대상' SOC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뒤 5년만의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4일 진행된 '2018 아주경제 건설대상' 심사에는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김성일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이상욱 국토부 건설정책과 행정사무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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