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이날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발표해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 6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관찰대상국에 지정된 나라는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이다.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은 ▲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