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어 "우리 아이가 너무 놀라워하며 이야기를 했다. 뉴스를 보셨냐며… 자기가 아는 형이라고… 모델 준비하며 고등학교 때도 자기가 돈 벌어야한다며 알바 여러개하고, 그러면서도 매일 모델 수업받으러 다닌 성실한 형이라고 한다. 피의자 말만 듣고, 그 학생이 불친절해서 마치 원인제공한 것처럼 나온 뉴스에도 화가 난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며 피해자가 내 가족, 나 자신일 수 있다"며 분노했다.
A씨는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냐. 나쁜 마음먹으면 우울증 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되거나 집행유예가 될 수 있으니까.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될까?"라고 호소했다.
지난 14일 오전 8시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손님 B씨가 아르바이트생 C씨를 흉기로 찔렀다. C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날 끝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