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전경. [아주경제 DB]
이 조치는 지난 7월 경기도 동두천시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 이후, 사회적으로 유사 연령대인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어린이통학차량에 대해 안전장치의 기술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서다.
1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아들이 통학버스에 갇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어린이통학버스 43대(조치원대동초병설유 외 26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안전확인장치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확인장치는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가 운행을 끝낸 후 차량 맨 뒤에 위치한 '안전확인 벨'을 누르지 않고 하차할 경우 차량에서 비상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또 학부모가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는 아동의 승·하차 여부와 어린이 통학차량의 위치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문자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통학차량 안전확인 장치, 위치알림 서비스 시범운영으로 학교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