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연장 13회 말 터진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었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밀워키를 2대1로 물리치고 시리즈 2승2패 동률을 이뤘다.
다저스는 1회 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데이빗 프리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4번 타자인 매니 마차도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브라이언 도저가 2아웃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의 호투로 끌려가던 밀워키는 5회 초 올란도 아르시아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대타로 들어선 도밍고 산타나가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6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물러났다. 밀워키 선발 지오 곤살레스가 2회 갑작스러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이후 양팀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다 13회 말 마차도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사 2루에서 벨린저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부를 마무리졌다.
한편, 5차전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전 6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밀워키는 웨이드 마일리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