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라져 가는 토종 홍합 ‘참담치’ 복원을 위해 어린 새끼조개 방류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신정만)는 자원 남획으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토종 홍합 ‘참담치’ 자원량 회복을 위해 어린 참담치 50만 마리를 17일 인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방류한 어린 참담치는 우량 어미로부터 유생을 받아 실내에서 부유 유생기를 거쳐서 사육한 1cm 내외의 치패로 앞으로 승봉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참담치는 홍합과에 속하는 패류로서 조간대에서 수심 20m사이의 암초에 많이 서식한다. 껍질은 오각형에 가깝고 매우 두껍고 단단하며, 표면은 흑색으로 광택이 나며, 크기는 12∼17cm내외로 진주담치에 비해 두배 이상 큰 것이 특징이다.

참담치[사진=인천시]

찬바람이 부는 추운 계절을 이길 수 있게 해주는 영향성분이 가득 들어 있어서 겨울철에 즐겨 먹는 기호 식품으로 삶아서 말린 것을 담채(淡菜)라 한다. 참담치에는 타우린과 핵산 등이 풍부해 간의 독소를 풀어주어 피로 해소는 물론, 숙취 해소를 돕고 비타민 B12, B2, C, E, 엽산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서 빈혈 예방과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 매우 좋다

참담치는 한국 연안과 중국 황해 연안, 일본 북태평양 연안에만 서식하고, 양식이 되지 않아서 예부터 귀한 손님을 대접하거나 제사상에만 올리는 귀한 수산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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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류는 갈수록 사라져 가는 참담치 종 복원과 양식기술 개발을 이루기 위한 일환으로 감소하고 있는 참담치 서식지 확대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

신정만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참담치 인공종자를 연중 생산하기 위해 어미 관리에 들어갔으며 오늘 12월에 산란을 유도, 유생을 사육하여 참담치 자원량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