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가 가수 현아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앞서 한 번의 퇴출 번복이 있었지만 결국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울 수 없었던 모양이다.
지난 15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지금까지 함께해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열애 번복에 대한 후폭풍은 거셌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 인정은 회사와 상의를 거치지 않았음이 드러났고, 소속사는 이에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팬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수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당시 활동중이었던 트리플 H의 활동을 급하게 마무리했고, 이후 현아의 공식 스케줄은 취소됐으며 이던 역시 펜타곤의 모든 활동에서 제외됐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지 한달여 만인 지난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소식을 전했다. 당시 큐브 측은 “현아와 이던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회사 주가까지 허락되자 이날 오후 다시 큐브 측 고위 관계자는 “퇴출시킨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번복해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퇴출을 잠정 보류시킨 큐브 측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현아, 이던의 신뢰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가 됐고, 결국 현아와 큐브는 계약 해지로 오랜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나 이번 현아와 큐브 결별의 원인이 된 펜타곤 이던의 소식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이던은 펜타곤 숙소에서 나와 홀로 생활하고 있으며 큐브 측과도 등을 돌린 상태라는 것. 그러나 공식적인 계약 해지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큐브 측과 이던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솔로 가수로서 자리매김한 현아의 거취에는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현아와 큐브의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현아는 자신의 SNS에 이던과의 다정한 한때가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