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태풍 ‘콩레이’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3300여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성금은 경북도청 공무원들이 지난 10월 10~12일까지 3일간 자발적으로 모금을 실시해 마련한 것으로, 김영삼 노조위원장이 직원을 대표해 이날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범국민적인 성금모금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협조를 받아 본관 1층 로비에 성금창구도 추가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
도청 공무원들은 지난 10월 7일과 8일에도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대거 참여해 태풍 직후 피해발생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태풍 발생 직후 도청 공무원들이 누구보다도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헌신적으로 복구 작업을 펼친 데 이어 이번에는 자발적인 성금모금 활동으로 이재민에게 큰 도움의 손길을 전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재민들이 피해의 아픔을 하루빨리 떨치고 일어나 생업에 복귀해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께서도 성금모금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