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동덕여대에서 알몸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남성을 추적 중이다.
지난 6일 한 남성은 동덕여대 캠퍼스 강의실에서 자신의 알몸을 촬영한 후 '어느 여대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동덕여대 캠퍼스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나체사진과 동영상이 SNS에 퍼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남성을 추적 중이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동덕여대 총학생회 'We DWU'는 오늘(15일) 오후 1시 본관 앞에서 학내 보안 강화와 외부인 출입 통제 등을 요구하는 '안전한 동덕여대를 위한 7000 동덕인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
총학은 "우리 대학에는 경비업체가 있고, 해당 업체는 학내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그 남성은 너무나 버젓이 학교를 활보하고 있었다. 우리는 안전한 학교를 다닐 권리가 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을 강화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신원을 추적해 해당 남성을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