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방송화면캡처]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이 모두 완료됐다.
14일 KBS에 따르면 주 네팔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등 9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6구는 인근 구르즈 카니 마을로 이송됐으며, 접근이 어려웠던 위치에 있다가 수습된 3명의 시신도 헬기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말라야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눈 폭풍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눈에 휩쓸린 베이스캠프 주변에는 침낭 옷가지 등이 흐트러져 있었고, 아래 절벽으로 이들의 시신이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팀은 대형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간 뒤 시신을 끌어올리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대 시신은 수습되는 대로 현지에서 화장한 뒤 한국으로 옮겨져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