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증시 급락 영향 속 하락세...WTI 3%↓

2018-10-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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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등 미국증시 하락하자 위험자산 투심 위축

[사진=연합/AP]


1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2.20달러(3.0%) 떨어진 70.97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93달러(3.53%) 하락한 80.16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주 하락 등의 영향으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이틀째 급락하자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원유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상승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일로 끝난 지난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량은 6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돌았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34.20달러(2.9%) 높은 1,227.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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