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亞 키운다…‘코리아오픈’ 이어 ‘아시안 LPGA 시리즈’ 출범

2018-10-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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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올해 끝으로 마감

-내년 10월 국내 최대 규모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 개최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안 LPGA 시리즈로 확대 계획

[하나금융그룹이 2019년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코리아오픈(가칭)을 개최한다. 지난 10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갈라파티 리셉션장에 모인 내외 귀빈이 내년부터 시작될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 런칭에 뜻을 모으는 의미를 담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볼빅 문경안 회장, 골프존 김영찬 회장, KEB하나은행 함영주 은행장,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 KLPGA 김상열 회장,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대만골프협회 왕정송 회장,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 중국 CLPGA 리홍 총경리, 시몬느 박은관 회장, KLPGA 강춘자 부회장, 스윙잉스커트 유영록 부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를 끝으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마감하고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다. ‘아시안 LPGA 시리즈(가칭)’의 출범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2019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가칭)’ 개최 조인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대회를 국내 투어 최대 상금 규모로 치를 예정이며 장소는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대회 개최와는 별도로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등 아시아 국가들과 연계한 ‘아시안 LPGA 시리즈’ 창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과도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아시안 LPGA 시리즈는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대회 규모를 확대해 미국 LPGA 투어를 견제할 시리즈로 키워 양대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장기적인 복안이다.

6~10개 대회 규모로 구상하고 있는 아시안 LPGA 시리즈는 올해를 끝으로 마감하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신 새로 창설되는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이 최종전 역할을 맡는 시나리오다.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팀 박폴 팀장은 “KLPGA 투어 선수를 주축으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LPGA 투어 상위권 선수들을 초청하면서 아시아 국가 협회들과 협의해 점차 문호를 개방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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