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역에 거대 모기가 출현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대 모기의 길이는 1센트 동전 지름만 하며, 최근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지나간 뒤부터 등장했다.
이 모기의 학명은 ‘소포로라 섬모충류(Psorophora ciliata)’로 일반적으로 ‘갤리니퍼(Gallinipper)’로 불린다. 여름철에 등장하는 일반 모기보다 크기가 2~3배가량이 크고 얼룩말 줄무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현재 허리케인 마이클이 플로리다반도에 상륙하면 플로렌스의 결과로 나온 (갤리니퍼) 알들이 부화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가 겪는 문제는 지금보다 두 배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에는 ‘갤리니퍼’가 해시태그(#)로 달린 게시물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