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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10일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해 유통된 총각무를 검사한 결과 총각무 38%에서 기준치를 151배 초과한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를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그런데 잔류농약은 씻기만 해도 상당 부분 씻겨나간다고 합니다. 채소에 남은 잔류농약을 씻는 법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잔류농약은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제거할 수 있는데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과일과 채소에 농약을 인위적으로 살포한 후 제거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결과는 흐르는 물이 최소 4.7%에서 최대 88.4%, 세제가 최소 13.9%, 최대 78%, 식초 푼 물이 최소 0%, 최대 84%로 나타났습니다. 최솟값과 최댓값 차이는 세척 횟수와 관련 있습니다. 세척 방법보다 세척을 많이 할수록 농약 제거도 더 잘 된다는 결과인데요.
식약청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채소와 과일을 씻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흐르는 물, 담근 물, 숯, 식초 및 소금물로 씻은 결과 농약 제거율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히려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흐르는 물에 세 차례 정도만 잘 씻어줘도 농약의 80% 정도는 제거된다고 합니다. 식약청은 총각무 같은 알뿌리 채소의 농약을 확실하게 씻기 위해서는 수돗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