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오늘 미술관 프로젝트 ‘호국의 꽃’ 주제로 추진

2018-10-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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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3회 오늘미술관 전시…시민 700명 모집

천안시의 오늘미술관 제1회 전시 ‘2018 천안색깔무지개’ 전시가 신부3교 다리에 설치된 모습.[사진=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매년 공공미술전시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호국의 꽃’이라는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는 거리, 공원,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로, 주제에 따라 다양한 시민들이 시민작가로 직접 참여하는 공공미술 사업이다.
내년 3월에 열릴 제3회 전시 ‘호국의 꽃’은 오늘미술관 프로젝트의 첫 번째 기획 전시로 100년 전 아우 내 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3000여 천안인의 호국정신을 기려 그들의 충절을 꽃 피운다는 뜻을 담았다.

전시는 3000여개의 손뜨개 꽃을 시민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다음 내년 2월 가로수 등 공공시설물을 이용한 대형 꽃 조형물 31개를 현장에서 설치하며 3월부터 4월까지 시내 주요거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초등학생과 장애인, 노인 등 시민 누구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초등학생은 교과수업과 연계해 학교별 수업으로 진행하고 노인복지관의 손뜨개 프로그램과 연계해 노인들의 자원봉사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 개인이나 단체, 또는 시민작가들의 작업을 보조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참여내용은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3000여 천안인을 상징하는 꽃을 손뜨개로 제작하는 작업이며, 재료뿐만 아니라 손뜨개에 대한 기본 교육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건축디자인과 (041-521-2494)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시는 매회 전시에 참여하는 시민작가와 관람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전시콘텐츠 개발 및 오늘미술관 운영방향 등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호국의 꽃’전시를 통해 3.1운동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호국충절의 고장다운 천안의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 건축디자인과장은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친숙한 생활예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기획했다”며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공공미술 체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는 망향로, 신부3교 등에 오늘미술관 제1회 전시 ‘2018 천안색깔무지개’를 186명의 시민작가와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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