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욕설 논란' 쌈디 "불쾌감 드려 죄송" 사과…'나혼자 산다'에 영향 미칠까

2018-10-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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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쌈디 인스타그램]


잘나가던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때아닌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른 가운데, 자신의 잘못된 언행을 사과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쌈디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DJ웨건도 함께 했다. 차량을 통해 이동 중인 쌈디는 DJ웨건의 음악을 팬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인맥힙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쌈디는 “웨건 노래 XX 좋다. ‘인맥힙합’이라고 XX 하는 거냐” “얘가 XX 인맥이 없을 것 같냐” 등의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 쌈디는 “XX, ‘인맥힙합’이라고 떠들면 안된다. XX 짜증난다. 듣기 싫으면 듣지말라. 아니 XX 방구석에서 음악 처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으로 보이느냐. XX 쉽게 만드는 줄 안다. 음악이 쉬운 줄 아느냐” 등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쌈디는 “듣기 싫으면 듣지 말라. XX 짜증나니까. 안 들어도 된다. 너 같은 XX들이 안 들어도 다 듣는다”라며 ‘인맥힙합’을 언급한 누리꾼에게 감정을 쏟아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라이브 방송을 본 대다수 누리꾼은 쌈디의 입장을 이해하는 듯 한 반응을 나타냈다. 라이브 방송까지 찾아와 지인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비꼴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반면, 쌈디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라이브 방송이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한 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소속사 AOMG는 경위 파악에 나섰고, 결국 쌈디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쌈디는 “지난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분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내 실수다. 내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보내주신 비판과 우려의 말들 감사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쌈디의 때아닌 욕설 구설수로 그가 현재 반고정으로 출연중인 MBC ‘나혼자 산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하 쌈디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사이먼 도미닉입니다. 지난밤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내주신 비판과 우려의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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