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돌 한글날을 맞아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축식이 열렸다.
이번 경축식은 한글날이 국경일로 격상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외행사로 열렸다.
또 한글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방탄소년탄(BTS)에게 훈장을 주기로 했다고 깜작 발표했다. 이 총리는 “세계의 젊은이들은 방탄소년단의 한글 노랫말을 받아 적고 따라 부른다”며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에게 정부는 문화훈장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글날은 조선어연구회가 1926년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이해 '가갸날' 기념식을 연 것이 시초였다. 광복 후인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10월에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1991년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후 다시 2006년 국경일로 격상됐고, 2013년 다시 법정공휴일로 지정됐다.